제46회 광주전남등산학교 암벽반 개교
2024년 07월 25일(목) 15:30

25일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개교한 광주전남등산학교 암벽반 참가학생들이 암벽에 오르기 전 기념사진 찍고 있다. / 광주전남등산학교 제공

제46회 광주전남등산학교 암벽반 활동이 25일부터 28일까지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전남 학생산악연맹(회장 이정현)이 주최하고, 광주전남등산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암벽반은 영암군,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광주시산악연맹, 전라남도산악연맹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광주전남등산학교는 1962년 설립된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의 산하 교육기관으로, 1979년부터 정규반과 암벽반을 운영하며 수많은 산악인을 배출해왔다.

암벽반은 지난 6월에 담양 병풍산 일원에서 진행됐었던 정규반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심도 있는 암벽등반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암벽반 교육은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초 암벽 이론과 장비 사용법, 매듭법 등을 배우게 된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암벽등반 실습이 시작되며 슬랩 등반, 인공등반, 하강법 등 다양한 암벽등반 기술을 익힌다. 또한, 확보법과 구명법, 실습 평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광주전남등산학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정현 광주·전남 학생산악연맹회장은 “광주전남등산학교는 지역 산악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며, 많은 산악인을 양성해왔다. 이번 암벽반 과정은 교육생들이 암벽등반의 기술을 익히고,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월출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교육생들이 많은 것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전남등산학교는 이번 제46회 암벽반에서도 철저한 안전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교육생들의 등산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악인들의 안전과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산악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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