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순천시청 남수현, 첫 올림픽서 ‘금빛 과녁’ 조준
2024년 07월 16일(화) 20:50 가가
한국양궁대표팀 16일 파리로 출국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16일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순천시청 소속의 남수현<사진 오른쪽>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과 함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과녁 조준’에 나선다.
이들을 비롯해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선수 6명, 대표팀 홍승진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5명 그리고 의무·지원 스태프까지 총 13명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출국했다.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수묵화 느낌의 ‘쪽색’ 시상용 단복을 입은 남수현은 담담하고 결연한 표정으로 사람들 앞에 섰다.
순천여고를 졸업하고 올해 순천시청에 입단한 2005년생 남수현은 양궁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 상비군이 된 첫 해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순천시청 임동일 감독은 남수현에 대해 “양궁을 너무 좋아하고 양궁에 푹 빠져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임 감독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국가대표가 되고 또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게 쉽지 않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봤을 때 발전 가능성을 봤지만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나이답지 않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차분하고 긴장감도 표정에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며 “자기 실력대로만 쐈으면 좋겠다. 실력대로만 한다면 단체전도 우승할 것이고 개인전에서도 입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수현은 지난 4~6월에 거쳐 진행된 ‘파리올림픽 전초전’ 2024 현대 양궁 월드컵에서 임시현, 전훈영과 1·2차 대회 단체전 은메달, 3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파리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5개 종목이 치러진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하고 금메달 4개를 휩쓸었던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3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순천시청 소속의 남수현<사진 오른쪽>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과 함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과녁 조준’에 나선다.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수묵화 느낌의 ‘쪽색’ 시상용 단복을 입은 남수현은 담담하고 결연한 표정으로 사람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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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연합뉴스 |
임 감독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국가대표가 되고 또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게 쉽지 않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봤을 때 발전 가능성을 봤지만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나이답지 않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차분하고 긴장감도 표정에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며 “자기 실력대로만 쐈으면 좋겠다. 실력대로만 한다면 단체전도 우승할 것이고 개인전에서도 입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5개 종목이 치러진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하고 금메달 4개를 휩쓸었던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3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