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변우혁에 채찍’ 이범호 감독 “더 보여줘”…KIA 이우성·황대인 복귀 준비
2024년 07월 13일(토) 16:48 가가
“시즌 첫 홈런에도 주자 있을 때 타격 아쉬워”
이우성 16일 검진 예정·황대인 퓨처스서 실전
‘어깨 염증’ 이탈 마무리 정해영도 캐치볼 시작
이우성 16일 검진 예정·황대인 퓨처스서 실전
‘어깨 염증’ 이탈 마무리 정해영도 캐치볼 시작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달리는 변우혁에게 채찍을 들었다.
변우혁은 지난 12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두솔의 커브를 공략해 솔로포를 만들었다. 시즌 57번째 타석에서 기록한 시즌 첫 홈런이었다.
변우혁은 지난 6월 28일 이우성이 햄스트링 힘줄 손상으로 재활군이 되면서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콜업 후 7경기에 나온 그는 24타수 7안타(타율 0.292)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2일에는 기다렸던 홈런도 나왔지만 이범호 감독은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변우혁이 담장은 넘겼지만 3타석은 범타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4회 무사 1·2루에서 맞은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으로 공이 향하면서 6-4-3의 병살타가 기록됐다. 8회 마지막 타석은 3루 땅볼로 끝났다.
이범호 감독은 “주자 있을 때 타격이 더 중요하다. 주자 있을 때 공격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잘 맞은 타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타석에서 우혁이가 잘 칠 수 있는 공이었다. 자신이 없었는지 생각이 많아서인지 정면으로 갔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변우혁은 KIA가 기대하는 우타 거포 자원이다. 개인은 물론 팀의 미래를 위해서도 변우혁의 성장을 바라는 지도자의 마음,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변우혁의 장점을 유감 없이 보여주길 바라는 바람도 더해졌다.
이범호 감독은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이다. 퓨처스에서 잘 치는 선수인데 여기 올라왔을 때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긴장감인지 분발해야 한다”며 “홈런 나온 부분은 칭찬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간절함 마음으로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이우성은 다음 월요일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2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황대인도 퓨처스 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은 월요일 마지막 체크를 할 생각이다. 괜찮다고 하면 운동을 시킬 생각이다. 준비하는 과정이 2주 정도 있어야 할 것이다”며 “황대인 경기는 매일 지켜보고 있다. 7경기 치렀는데 매일 타석에서 영상을 보고 밸런스 체크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큰 부상이 있었던 만큼 그런 부분에서 괜찮은지 보고 있다. 진갑용 (퓨처스) 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행하고 있다. 다리 안정감만 문제가 없다고 올려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다”고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설명했다.
마무리 정해영의 복귀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어제 캐치볼 들어갔고 80~90% 공을 던졌다고 한다. 이제는 두려움이 없고, 아프지 않다고 하니까 단계 잘 밟아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SSG에 6-14 대패를 기록한 KIA는 13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소크라테스(좌익수)가 톱타자로 복귀해 최원준(중견수)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한다. 이어 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가 타석에 선다.
SSG에서는 송영진이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변우혁은 지난 12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두솔의 커브를 공략해 솔로포를 만들었다. 시즌 57번째 타석에서 기록한 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리고 콜업 후 7경기에 나온 그는 24타수 7안타(타율 0.292)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2일에는 기다렸던 홈런도 나왔지만 이범호 감독은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변우혁이 담장은 넘겼지만 3타석은 범타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4회 무사 1·2루에서 맞은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으로 공이 향하면서 6-4-3의 병살타가 기록됐다. 8회 마지막 타석은 3루 땅볼로 끝났다.
이범호 감독은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이다. 퓨처스에서 잘 치는 선수인데 여기 올라왔을 때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긴장감인지 분발해야 한다”며 “홈런 나온 부분은 칭찬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간절함 마음으로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이우성은 다음 월요일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2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황대인도 퓨처스 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은 월요일 마지막 체크를 할 생각이다. 괜찮다고 하면 운동을 시킬 생각이다. 준비하는 과정이 2주 정도 있어야 할 것이다”며 “황대인 경기는 매일 지켜보고 있다. 7경기 치렀는데 매일 타석에서 영상을 보고 밸런스 체크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큰 부상이 있었던 만큼 그런 부분에서 괜찮은지 보고 있다. 진갑용 (퓨처스) 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행하고 있다. 다리 안정감만 문제가 없다고 올려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다”고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설명했다.
마무리 정해영의 복귀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어제 캐치볼 들어갔고 80~90% 공을 던졌다고 한다. 이제는 두려움이 없고, 아프지 않다고 하니까 단계 잘 밟아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SSG에 6-14 대패를 기록한 KIA는 13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소크라테스(좌익수)가 톱타자로 복귀해 최원준(중견수)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한다. 이어 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가 타석에 선다.
SSG에서는 송영진이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