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빠진 광주FC, 골 결정력 부족 강원에 무득점 패배
2024년 07월 08일(월) 20:15
K리그1 21라운드 0-2
전남 K리그2 10경기 무패 행진

광주FC의 정호연이 지난 7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엄지성을 떠난 보낸 광주FC가 골 결정력 고민에 빠졌다.

광주가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1 2024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광주는 11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강원(7슈팅·2유효슈팅)에 앞섰지만 상대 골키퍼 이광연의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0분 김한길에게 공을 넘겨받은 문민서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매섭게 날아간 공이 몸을 날린 강원 골키퍼 이광연에게 막혔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공을 뺏기면서 역습 위기를 맞았던 광주는 양민혁이 슈팅이 골대를 지나가면서 한숨을 돌린 뒤 공세를 이어갔다.

정지훈과 베카의 헤더가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긴 광주는 전반 33분 광주 진영에서 공을 뺏긴 뒤 정한민에게 슈팅까지 허용했다. 골키퍼 김경민이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손끝을 지나친 공이 광주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광주는 후반 36분 김진호의 자책골로 0-2패배를 기록했다.

가브리엘이 3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분전했지만 모두 이광연에 막히면서 땅을 쳤다.

후반 20분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공이 골키퍼 품에 안겼고, 후반 30분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날린 기습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 헤더를 시도한 가브리엘, 바운드 된 공이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K리그2의 전남드래곤즈는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지난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21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멀티골을 장식한 하남을 앞세워 2-1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 4분 만에 하남의 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은 임찬울이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하남에게 공을 넘겨줬다. 하남이 그대로 왼발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하남은 후반 33분에는 박태용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남의 패스를 받은 박태용이 상대에 막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흐른 공을 잡은 하남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세리머니를 했다.

전남은 후반 41분 안산 최한솔에게 골은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키면서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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