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0경기’ 광주FC 허율 “센터백 변신은 진행형”
2024년 07월 05일(금) 18:00 가가
광주 금호고 출신, 공격수서 든든한 수비수로 변신
“누구나 할 수 없는 100경기…팀에 도움 되도록 노력”
“누구나 할 수 없는 100경기…팀에 도움 되도록 노력”
“심장이 뛰는 한 허율답게 뛴다.”
광주FC 허율에게는 잊지 못할 100경기가 됐다.
허율은 지난 3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를 통해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이뤘다.
두현석-안영규-허율-김진호로 포백을 구성한 광주는 이날 신창무와 가브리엘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앞선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0-1의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하면서 이정효 감독의 격노를 불렀던 광주 선수단은 이날 끝까지 가는 뒷심싸움을 벌이며 승자가 됐다.
2-1로 경기가 끝나면서 허율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와 100경기 출장의 기쁨을 두 배로 누릴 수 있었다.
“축구 인생에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100경기 소감을 말했던 허율. 사연 많은 그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특별하다.
광주 금호고 출신의 허율은 2020년 ‘대형 신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3㎝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은 물론 스피드까지 겸비하면서 특급 장신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 첫해 적응의 시간을 보내느라 고전했다.
성장통을 겪으면서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그는 올 시즌에는 새로운 변화에 직면했다.
공격수로 프로 첫 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센터백으로 100경기를 채웠다.
허율은 시즌 중반 센터백으로 변신해 광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광주의 수비 위기 돌파를 위한 방안이자 이정효 감독의 특별한 눈이 만든 큰 변화다. 새로운 자리에서 팀 승리와 함께 100경기를 만든 만큼 허율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 된 것이다.
허율은 “프로에서 100경기를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포항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때는 졌었다. 100경기에서는 홈팬들하고 승리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며 “센터백 허율도 포워드 허율 만큼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힘들 때, 좋을 때 힘이 돼주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감독님, 지도자분들, 팀원들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100경기 소감을 말했다.
센터백이라는 새로운 변화 속 시즌을 보내고 있는 허율에게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광주가 올 시즌 수비가 흔들리면서 순위 싸움에 비상이 걸린 만큼 철벽 방어를 위한 역할이 막중하다. 또 코리아컵에 이어 구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된 허율은 최선을 당해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생각이다. 앞선 제주전 승리는 허율과 선수들의 간절함이 통했던 경기다.
허율은 “제주전은 ‘한번 미쳐보자’ ‘진짜 광주만의 축구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자’ 그것 하나였던 것 같다. 일관성 있게 우리의 슬로건 광주답게 심장이 뛰는 한 뛰겠다”며 “아직 내 포지션 변화는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오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으로 가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 허율에게는 잊지 못할 100경기가 됐다.
허율은 지난 3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를 통해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이뤘다.
두현석-안영규-허율-김진호로 포백을 구성한 광주는 이날 신창무와 가브리엘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2-1로 경기가 끝나면서 허율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와 100경기 출장의 기쁨을 두 배로 누릴 수 있었다.
“축구 인생에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100경기 소감을 말했던 허율. 사연 많은 그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특별하다.
광주 금호고 출신의 허율은 2020년 ‘대형 신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3㎝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은 물론 스피드까지 겸비하면서 특급 장신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 첫해 적응의 시간을 보내느라 고전했다.
허율은 시즌 중반 센터백으로 변신해 광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광주의 수비 위기 돌파를 위한 방안이자 이정효 감독의 특별한 눈이 만든 큰 변화다. 새로운 자리에서 팀 승리와 함께 100경기를 만든 만큼 허율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 된 것이다.
허율은 “프로에서 100경기를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포항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때는 졌었다. 100경기에서는 홈팬들하고 승리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며 “센터백 허율도 포워드 허율 만큼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힘들 때, 좋을 때 힘이 돼주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감독님, 지도자분들, 팀원들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100경기 소감을 말했다.
센터백이라는 새로운 변화 속 시즌을 보내고 있는 허율에게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광주가 올 시즌 수비가 흔들리면서 순위 싸움에 비상이 걸린 만큼 철벽 방어를 위한 역할이 막중하다. 또 코리아컵에 이어 구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된 허율은 최선을 당해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생각이다. 앞선 제주전 승리는 허율과 선수들의 간절함이 통했던 경기다.
허율은 “제주전은 ‘한번 미쳐보자’ ‘진짜 광주만의 축구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자’ 그것 하나였던 것 같다. 일관성 있게 우리의 슬로건 광주답게 심장이 뛰는 한 뛰겠다”며 “아직 내 포지션 변화는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오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으로 가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