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뛰기’ 곡성 출신 김장우 올림픽 가나
2024년 07월 03일(수) 20:25
랭킹 포인트로 출전 자격 획득
세계 육상연맹 8일 최종 엔트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 출전한 김장우가 1차시기 도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곡성 출신 김장우(국군체육부대)가 남자 세단뛰기 ‘랭킹 포인트 순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세계육상연맹은 3일 파리 올림픽 랭킹 포인트 최종 순위를 공개했다. 김장우는 기록 인정 기간(2023년 7월 1일∼2024년 6월 30일)에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17m22)을 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쌓아올린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에는 32명이 출전하는데, 김장우는 올림픽 랭킹 32위에 올랐다.

김장우는 장흥군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 뛰다가 현재 병역의무를 이행 중이다.

김장우는 지난 2월 이란 테레한에서 열린 2024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한국에 유일한 대회 메달을 안겼었다.

그는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장우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나선 광주시청 간판 김덕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김장우는 앞서 일찌감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에 이어 남자 경보 20km 최병광과 함께 파리행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을 넘어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인 2m33을 통과했다.

한국 육상은 이번 올림픽에 이들 세 명만이 파리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했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수다.

한편 세계육상연맹은 각국 육상연맹에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를 공지하고, 오는 8일까지 최종 엔트리 정리 작업을 마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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