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김옥금, 장애인 양궁 유러피안컵 은메달
2024년 06월 30일(일) 20:05
W1 혼성 단체전 박홍조와 호흡

한국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김옥금(광주시청)이 지난 29일 체코 노베 메스토에서 치러진 ‘2024 장애인 양궁 유러피안 컵’ WW1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제공>

한국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김옥금(광주시청·사진)이 체코 노베 메스토에서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월드랭킹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활약했다.

김옥금은 지난 29일 ‘2024 장애인 양궁 유러피안 컵’ WW1 결승전에서 123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옥금은 이날 펠리자리 아시아(이탈리아)와의 결승전 3엔드에서 2점을 쏘는 실수를 하며 123-132, 9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김옥금은 지난 28일 진행된 W1 혼성 단체전에서 박홍조(서울시청)와 팀을 이뤄 은메달을 합작했다. 김옥금과 박홍조는 결승에서 첸민이와 장톈신(이상 중국)을 상대로 143-144, 1점 차로 패했다.

그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실수로 인해 은메달을 획득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다가올 파리 패럴림픽 준비를 확실히 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옥금은 올해 3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8회 파자 파라 양궁 월드랭킹대회’에서 개인 종합 1위, 지난 2023 시카고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꾸준히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시청 안형승 감독은 “김옥금은 부족한 장비지원 등 열악한 훈련 환경과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였음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경기 결과를 떠나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장점을 강화시켜 파리 패럴림픽을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옥금, 박홍조, 김경화(전북장애인체육회), 최나미(대전장애인체육회), 곽건휘(경남장애인체육회)가 대표로 출전했다.

한편 김옥금은 오는 8월 열리는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