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연승 뒤 연패’…수원FC에 0-1 ‘덜미’
2024년 06월 26일(수) 19:55 가가
중국서 풀려난 손준호 홈데뷔전
K리그2 전남, 수원과 1-1 비겨
K리그2 전남, 수원과 1-1 비겨
광주FC가 연승 뒤 연패를 기록했다.
광주가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앞던 대전전 1-2 역전패에 이은 연패.
점유율에서는 광주가 62%로 앞섰지만 수원FC의 집중력이 좋았다. 이날 두 팀은 나란히 5개의 슈팅을 날렸고 수원FC는 5개의 유효슈팅, 광주는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좋은 수비로 골대를 지켰지만 후반 30분 나온 정승원의 슈팅은 막지 못했다.
수원FC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김주엽과 강상윤에 이어 정승원에게 공이 연결됐다. 정승원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고 매섭게 날아간 공이 광주 허율을 스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광주가 부지런히 골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34분 최경록의 헤더가 빗맞으면서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37분 이상기가 올려준 크로스는 문전에 있던 엄지성의 머리에 닿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가브리엘의 헤더는 상대 골키퍼 안준수가 잡아내면서 경기는 0-1패로 끝났다.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뒤 수원FC를 통해 K리그로 복귀한 수원FC 손준호는 이날 홈데뷔전을 치렀다. 손준호는 후반 10분 지동원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오르면서 처음 홈팬들을 만났다.
K리그2의 전남드래곤즈는 같은날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남의 차지였다. 전반 31분 전남이 울산HD에서 임대영입한 ‘유망주’ 김동욱이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임찬울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 경합 과정에서 뒤로 흘렀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동욱이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감아차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남이 후반 추가 시간 골을 허용하면서 김동욱이 결승골을 장식하지는 못했다.
후반 48분 수원 뮬리치의 슈팅을 골키퍼 최봉진이 막아냈지만 오른쪽으로 공이 흘렀고, 공을 잡은 김주찬이 오른발로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시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아쉽게 승리를 더하지 못했지만 전남은 이날 무승부로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앞던 대전전 1-2 역전패에 이은 연패.
점유율에서는 광주가 62%로 앞섰지만 수원FC의 집중력이 좋았다. 이날 두 팀은 나란히 5개의 슈팅을 날렸고 수원FC는 5개의 유효슈팅, 광주는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수원FC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김주엽과 강상윤에 이어 정승원에게 공이 연결됐다. 정승원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고 매섭게 날아간 공이 광주 허율을 스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광주가 부지런히 골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34분 최경록의 헤더가 빗맞으면서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37분 이상기가 올려준 크로스는 문전에 있던 엄지성의 머리에 닿지 못했다.
K리그2의 전남드래곤즈는 같은날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남의 차지였다. 전반 31분 전남이 울산HD에서 임대영입한 ‘유망주’ 김동욱이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임찬울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 경합 과정에서 뒤로 흘렀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동욱이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감아차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남이 후반 추가 시간 골을 허용하면서 김동욱이 결승골을 장식하지는 못했다.
후반 48분 수원 뮬리치의 슈팅을 골키퍼 최봉진이 막아냈지만 오른쪽으로 공이 흘렀고, 공을 잡은 김주찬이 오른발로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시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아쉽게 승리를 더하지 못했지만 전남은 이날 무승부로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