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세계선수권 남녀 계주 동반 우승 ‘새역사’
2024년 06월 11일(화) 21:15 가가
전웅태·서창완, 남자 계주 금메달 합작…파리올림픽 기대감 높여
여자 김선우·성승민, 수영·레이저 런 1위 앞세워 사상 첫 금 획득
여자 김선우·성승민, 수영·레이저 런 1위 앞세워 사상 첫 금 획득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가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함께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2020도쿄대회에서 한국 근대5종의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2024 파리올림픽 경기를 두 달가량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2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지난 10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에서 1466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2위에는 1442점을 얻은 우크라이나의 막심 아하루셰프(Maksym Aharushev)와 올렉산드르 도브카이(Oleksandr Tovkai)가, 3위에는 1427점을 따낸 프랑스의 레오 보리와 우고 플뢰로 (Leo Bories 와 Ugo Fleurot)가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펜싱에서 25승 11패를 기록하며 250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수영에서 1분 51초73의 기록으로 324점을 획득하며 2위, 승마에서 29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596점을 얻으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5개 종목 합계 총 1466점으로 남자 계주 1위를 차지했다.
근대5종 남자 계주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2022년 전웅태와 정진화가 정상에 오른 뒤 2년 만이다.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처음으로 남녀 계주 동반 우승을 이뤘다.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은 여자 계주에서 합계 1321점으로 이집트의 헤디 모스(Haydy Morsy)와 아미라 칸딜(Amira Kandil)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수영과 레이저 런에서 각각 303점, 49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펜싱과 승마에서는 각각 242점 286점으로 2위에 오르며 고른 기량을 발휘했다.
2019년과 2022년에 획득한 동메달이 이전까지의 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경기를 두 달여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근대5종 강국인 유럽국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다가올 파리 무대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전웅태는 국제근대5종연맹 인터뷰를 통해 “먼저 우리 여자 계주 대표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남자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며 “개인전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날씨는 한국과 조금 다르지만 이곳에 와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뛰고 올림픽을 준비하게 돼 신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6일까지 열리며 오는 15일과 16일에는 각각 남녀 개인전과 혼성계주 우승자가 가려진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2020도쿄대회에서 한국 근대5종의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2024 파리올림픽 경기를 두 달가량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2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위에는 1442점을 얻은 우크라이나의 막심 아하루셰프(Maksym Aharushev)와 올렉산드르 도브카이(Oleksandr Tovkai)가, 3위에는 1427점을 따낸 프랑스의 레오 보리와 우고 플뢰로 (Leo Bories 와 Ugo Fleurot)가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펜싱에서 25승 11패를 기록하며 250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수영에서 1분 51초73의 기록으로 324점을 획득하며 2위, 승마에서 29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처음으로 남녀 계주 동반 우승을 이뤘다.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은 여자 계주에서 합계 1321점으로 이집트의 헤디 모스(Haydy Morsy)와 아미라 칸딜(Amira Kandil)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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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여자 대표팀이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계주 1위를 기록했다. <UIPM 제공> |
2019년과 2022년에 획득한 동메달이 이전까지의 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경기를 두 달여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근대5종 강국인 유럽국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다가올 파리 무대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전웅태는 국제근대5종연맹 인터뷰를 통해 “먼저 우리 여자 계주 대표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남자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며 “개인전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날씨는 한국과 조금 다르지만 이곳에 와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뛰고 올림픽을 준비하게 돼 신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6일까지 열리며 오는 15일과 16일에는 각각 남녀 개인전과 혼성계주 우승자가 가려진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