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체육대회 폐막…종합 1위 여수시
2024년 05월 02일(목) 19:55
육상 3관왕 황상준…최우수선수상

지난 1일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1위~8위 수상자들이 폐막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가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광에서 지난 4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체전에는 22개 시·군 1만5000명이 21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1일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은 ‘환희와 감동의 순간들’이라는 주제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성적발표,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 및 페넌트기 이양, 폐회선언, 성화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여수시가 육상, 축구 등의 종목에서 총 162개의 메달(금52, 은59, 동51), 5만761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수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7연패를 달성했다.

종합 2위는 4만4495점을 획득한 순천시가, 영광군이 3만526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육상 트랙 3관왕(남자 400m, 800m, 1500m)을 달성한 황상준(33·영광군)이 수상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황상준은 400m 1분10초15, 800m 2분12초97, 1500m 4분41초59의 기록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장성군 선수단이 받았으며 모범 선수단상은 영암군 선수단, 성취상에는 영광군 선수단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부스 운영으로 지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휠체어보장구수리센터 마련 등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영광군의 세심한 배려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3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는 장성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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