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혜 영입’ 페퍼스, GS 보상선수로 서채원 내준다
2024년 04월 21일(일) 19:55
수비·리시브 등 전력 보강

창단 멤버 서채원이 3년 만에 페퍼스를 떠나 GS칼텍스에 새 둥지를 튼다. <페퍼저축은행 제공>

창단 멤버 서채원이 3년 만에 페퍼스를 떠나 GS칼텍스에 새 둥지를 튼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20일 “GS칼텍스에서 자유계약(FA)선수 한다혜의 보상선수로 미들블로커 서채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서채원은 2021-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지명되며 신생 구단인 페퍼스에 입단했다.

미들블로커 서채원은 입단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지난 시즌 40.91%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페퍼스 관계자는 GS칼텍스의 보상선수 지명에 대해 “창단 때부터 함께 했던 중요한 선수다. 이번 FA 영입에 대한 보상으로 서채원을 내주게 됐지만 그만큼 선수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새로운 구단에서도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다혜의 영입으로 가장 취약한 수비나 리시브 부분에 많은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A 일정이 마무리됐으니 강화된 전력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오프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채원은 이번 이적을 통해 2022-2023시즌 페퍼스에서 한솥밥 먹던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1년 만에 재회한다.

최가은은 이번 FA에서 한국도로공사 행을 택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지난 2021년 페퍼스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입단했던 최가은은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도로공사로 이적했었다.

GS칼텍스는 유망한 미들블로커 2명의 합류로 중앙 전력이 탄탄해질 전망이다.

한편 정관장의 이소영과 흥국생명의 이주아를 동시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보상선수로 표승주와 임혜림을 내줬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미들블로커 이주아의 영입으로 공격력과 수비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이소영은 37.95%의 공격 성공률을 올리며 215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4위에 오른 이주아는 34.87%의 리시브 효율로 214득점을 올렸다.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정관장에 지명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는 지난해 KOVO컵 대회에서 MIP(기량발전상)를 수상하고 2023-2024시즌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만큼 새 보금자리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미들블로커 임혜림은 이주아의 보상선수로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던 임혜림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김수지의 FA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1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임혜림은 높은 블로킹과 탄력 있는 점프력으로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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