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페퍼스 승승장구…창단 첫 2연승
2024년 03월 14일(목) 19:45 가가
정관장 3-1로 첫 제압
16일 현대건설과 최종전
16일 현대건설과 최종전
페퍼스가 정관장 상대전 첫 승리를 따내는 동시에 창단 이래 첫 연승을 기록했다.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1 14-25 25-19)로 승리하며 통산 맞대결에서 첫승을 기록했다.
창단 이래 첫 연승도 기록됐다. 페퍼스는 지난 8일엔 ‘강팀 ’흥국생명을 3-1로 꺾었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보낸 페퍼스는 정규리그 막바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중이다.
이날 1·2세트를 연이어 챙긴 페퍼스는 3세트를 내준 후 다시 4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페퍼스는 1세트 초반 야스민의 속공으로 8-8 동점을 만들어낸 이후 기세를 이어 단숨에 20점에 닿았다. 그리고 24-17에서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페퍼스가 1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7-7에서 박정아의 득점으로 페퍼스가 리드를 잡았다. 17-14에서 박정아는 볼을 회전시켜 상대의 블로킹 아웃을 만들어낸 후 곧바로 페인트 공격에 성공하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3세트만큼은 정관장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3세트 초반 우위를 점한 정관장은 11-20에서 이선우가 야스민의 공을 막아내며 득점한 후 김세인이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오면서 멀리 달아났다. 페퍼스는 5개의 범실을 냈다. 정관장 이선우와 김세인이 각각 8득점, 5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점수를 따냈다.
4세트에선 페퍼스가 시작부터 4연속 득점했다. 23-19에서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페퍼스가 매치포인트에 닿았고, 야스민이 강한 스파이크를 날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페퍼스는 4세트에서만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날 야스민과 박정아는 매운 공격력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팀의 공격을 책임진 야스민은 42.19%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30득점을 쏟아냈다. 박정아도 36.3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18득점을 올렸다. 2023-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이주현과 이채은은 이날 처음 코트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페퍼스는 16일 오후 4시 홈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이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정관장은 지난 13일 페퍼스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주전인 메가와 지아, 정호영, 박은진, 노란, 염혜선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백업 멤버들로 기량을 점검한 정관장과 달리 1위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설 수 있다.
승점 77로 1위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위 흥국생명(승점 76)이 1점 차 2위로 추격을 해왔다. 15일 흥국생명이 먼저 GS칼텍스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현대건설은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은 우승 확정을 위해 ‘필승 라인업’으로 페퍼스를 상대할 수 있다.
페퍼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3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1 14-25 25-19)로 승리하며 통산 맞대결에서 첫승을 기록했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보낸 페퍼스는 정규리그 막바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중이다.
이날 1·2세트를 연이어 챙긴 페퍼스는 3세트를 내준 후 다시 4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페퍼스는 1세트 초반 야스민의 속공으로 8-8 동점을 만들어낸 이후 기세를 이어 단숨에 20점에 닿았다. 그리고 24-17에서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페퍼스가 1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3세트만큼은 정관장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3세트 초반 우위를 점한 정관장은 11-20에서 이선우가 야스민의 공을 막아내며 득점한 후 김세인이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오면서 멀리 달아났다. 페퍼스는 5개의 범실을 냈다. 정관장 이선우와 김세인이 각각 8득점, 5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점수를 따냈다.
이날 야스민과 박정아는 매운 공격력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팀의 공격을 책임진 야스민은 42.19%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30득점을 쏟아냈다. 박정아도 36.3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18득점을 올렸다. 2023-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이주현과 이채은은 이날 처음 코트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페퍼스는 16일 오후 4시 홈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이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정관장은 지난 13일 페퍼스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주전인 메가와 지아, 정호영, 박은진, 노란, 염혜선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백업 멤버들로 기량을 점검한 정관장과 달리 1위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설 수 있다.
승점 77로 1위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위 흥국생명(승점 76)이 1점 차 2위로 추격을 해왔다. 15일 흥국생명이 먼저 GS칼텍스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현대건설은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은 우승 확정을 위해 ‘필승 라인업’으로 페퍼스를 상대할 수 있다.
페퍼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3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