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1위답다…2경기 연속 ‘베스트팀’
2024년 03월 12일(화) 19:30
가브리엘·정호연·엄지성 ‘베스트11’

광주FC.

‘1위’ 광주FC가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팀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둔 광주가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광주는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2006년생 신예 양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터진 가브리엘의 동점골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이건희의 역전골이 나온 뒤 후반 21분 강원 이상헌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는 광주의 차지였다. 후반 28분 가브리엘이 다시 한번 골대를 가르면서 리드를 가져왔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엄지성이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최경록이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장식했다.

전반전 위기를 넘고 대역전극을 완성한 광주는 연승을 기록하면서 1라운드 서울전에 이어 다시 한번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 경기는 2라운드 베스트 경기가 됐다.

왼발과 머리로 ‘멀티골’을 장식한 가브리엘과 중원을 잘 지킨 정호연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에이스 엄지성도 명단에 포함됐다. 엄지성은 후반 3분 가브리엘의 동점골에 관여했고, 후반 추가 시간 문전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K리그1 2라운드 MVP는 울산 이동경의 차지가 됐다. 이동경은 9일 김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을 하며 팀의 3-2 승리 주역이 됐다.

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만들었고, 9분 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장식했다. 전반 28분 장시영에게 넘긴 패스가 골로 연결되면서 이동경은 도움까지 올렸다.

전남드래곤즈는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팀이 됐다.

전남은 지난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경기에서 최성진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김종민의 멀티골이 나오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1골 1도움’으로 시즌 첫승을 견인한 몬타노와 몬타노의 첫 골을 돕는 등 공격의 활로가 된 김건오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K리그2 2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김찬에게 돌아갔다. 김찬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서 처음 3골을 몰아넣으면서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김찬의 화력을 앞세운 부산은 4-1 승리를 거뒀다.

5골이 나온 이 경기는 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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