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전남도의원 “200만원짜리 스마트팜 교육 장비 깡통으로 전락”
2023년 09월 13일(수) 17:40

김호진 전남도의회 의원

학생들에게 코딩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을 비롯한 식물 성장 과정을 관찰토록 하는 스마트팜 교육 사업이 특정 업체를 위한 특혜성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호진(민주·나주 1) 전남도의원은 13일 열린 제 374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일선 학교에 ‘스마트 에듀팜’이라는 교육용 장비 219대(4억 8000여만원)가 납품됐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공간에 방치되거나 고장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방학기간 관리도 어렵고 시스템 오류도 잦은데, 성장 속도가 느려 학생들 관심을 유도하기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추진하다보니 대당 200만원이 넘는 교육 장비가 깡통 기자재로 전락했다”면서 “이런데도 올해 영재교육원에서 수십여대를 사들여 추진키로 했다”고 비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교육 장비 납품상 문제와 활용·성과보고서 작성 여부 등을 관련 절차에 따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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