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2일째’ 이재명 대표, 12일 또 검찰 출석
2023년 09월 11일(월) 19:50 가가
“부당 소환 당당히 맞설것”…민주 “검찰권 남용시 총력 대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앞 천막에서 12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이 천막을 찾아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검찰에 다시 출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을 향해 ‘정치 검찰’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은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이 12일째 접어들면서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출구 전략이 논의되는 분위기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12일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지만, 수원지방검찰청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 대표 측에 12일 다시 출석한 것을 통보한 바 있다. 당초 이 대표 측은 12일 재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단식에 따른 체력적 한계로 이재명 대표가 불참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검찰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선 때 경쟁자였던 야당 대표를 이렇게 탄압하는 이런 정권은 처음 본다”며 “박정희, 전두환 때도 이러지는 않았다. 분명 끝이 안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목숨을 건 단식 앞에 검찰은 정치 수사, 망신 주기 수사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박찬대 최고위원은 “수사가 아닌 스토킹이자 고문”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이날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과 김영주 부의장, 정성호·우상호·안규백 등 중진 의원들은 “지금 단식을 한 지 열흘이 넘었고 건강과 체력에 한계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유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게 일시적인 행태라면 해결점이라도 있을 것 같은데, 갈수록 끝도 없이 더 심화될 것 같아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정부·여당을 겨눴다. 그러면서 “권력이 추구해야 할 제일 핵심적인 과제인 민생이나 평화나 안정이나 안전 같은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야당이 하는 일도 너무 제한적”이라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 투쟁에 돌입하면서 내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전면적 국정 쇄신 및 개각 등의 요구는 수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 단식 중단을 권유하는 출구 전략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결국 이 전 대표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체력적 한계에 도달, 병원에 입원하면서 단식이 중단되지 않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아직까지는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방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지만, 수원지방검찰청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 대표 측에 12일 다시 출석한 것을 통보한 바 있다. 당초 이 대표 측은 12일 재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이날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과 김영주 부의장, 정성호·우상호·안규백 등 중진 의원들은 “지금 단식을 한 지 열흘이 넘었고 건강과 체력에 한계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유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게 일시적인 행태라면 해결점이라도 있을 것 같은데, 갈수록 끝도 없이 더 심화될 것 같아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정부·여당을 겨눴다. 그러면서 “권력이 추구해야 할 제일 핵심적인 과제인 민생이나 평화나 안정이나 안전 같은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야당이 하는 일도 너무 제한적”이라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 투쟁에 돌입하면서 내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전면적 국정 쇄신 및 개각 등의 요구는 수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 단식 중단을 권유하는 출구 전략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결국 이 전 대표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체력적 한계에 도달, 병원에 입원하면서 단식이 중단되지 않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아직까지는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방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