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93세에 영문학 박사 도전…“전 세계 DJ 업적 알리겠다”
2023년 09월 10일(일) 19:33
DJ 정치철학 영문 논문 목표
DJ의 최측근이자 야권 원로인 권노갑<사진>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93세에, 전국 최고령 박사 학위에 도전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2023년 후반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 박사과정에 최근 입학했다. 권 이사장은 지난 5일 첫 수업을 들었다.

이번 박사 학위 도전은 2013년 ‘존.F.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 연구’로 국내 최고령 석사 학위를 받은 지 10년 만이다. 이번 박사과정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치철학과 업적을 주제로 영문으로 논문을 쓴다는 목표이다.

권 이사장은 “배움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김 전 대통령의 모든 것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희망으로 시작한 공부인 만큼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사상, 대통령으로서 이룬 업적을 총망라한 논문을 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권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을 40년 넘게 보좌한 DJ 동교동계 맏형으로 불린다.

1930년 2월 경북 안동 출생으로 1949년 목포상고, 1953년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6·25전쟁때 미군부대에서 유엔군 통역관을 했고, 대학 졸업 후 목포여고서 3년 여간 영어를 가르친 이력이 있다. 2013년 8월 한국외대 영문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국대 대학원 영어영문학 박사 과정에 입학하기도 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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