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수익 양극화
2023년 07월 26일(수) 20:15
상위 10%, 7~9배 더 벌어

/클립아트코리아

외국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의 수익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이후 해외주식 양도소득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귀속분 신고액은 2019년 8022억원(3만3779명)→2020년 2조9264억원(13만9909명)→ 2021년 6조7180억원(24만2862명)으로 신고됐다.

2년 간 신고 인원은 20만9083명(619%↑), 신고액은 5조9158억원(737%↑)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득이 2019년 2375만원에서 2021년 2766만원으로 뛰었다.

특히 같은 기간 신고금액 상위 10% 개인 투자자의 소득은 2019년 6644억원→2020년 2조6816억원→2021년 4조7256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도 ▲2019년 1억9674만원 ▲2020년 1억9168만원 ▲2021년 1억9458만원으로 신고돼 전체 해외 투자자의 1인당 평균 수익보다 많게는 9배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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