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역대 최소…광주 전년 대비 17.1% 급감
2023년 07월 26일(수) 17:40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069명 줄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1만8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광주와 전남도 출생아 수가 각각 509명, 634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1년 전보다 1069명(5.3%)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5월 기준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5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사상 처음 일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광주 역시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509명으로 전년(614명) 대비 17.10%(105명) 줄었고, 전남은 644명에서 634명으로 1.55(10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전국이 4.4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줄면서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광주는 조출생률이 4.2명으로 전년(5.1명) 대비 0.9명이나 급감했다. 전남은 4.2명에서 4.1명으로 줄었다.

전국의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0명(0.2%) 증가한 2만8958명으로 5월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광주는 714명에서 755명으로 5.74%(41명) 늘었고, 전남은 1616명에서 1591명으로 1.55%(25명) 줄었다.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식이 앤데믹 이후 증가하면서 혼인 건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의 혼인 건수는 1만7212건으로 1년 전 대비 171건(1.0%) 늘었다.

광주는 457건으로 1년 전(426건)보다 7.28%(31명) 늘었고, 전남은 536건으로 4.89%(25명) 증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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