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인구이동 49년 만에 최저…광주 2238명 순유출·전남 269명 순유입
2023년 07월 26일(수) 17:00 가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택매매가 감소하면서 올 2분기 국내 이동인구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이동자 수는 14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1974년(125만1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 이동률도 11.2%로 작년 동기보다 0.4%포인트 감소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 2분기 광주는 3만71196명이 전입, 3만9434명이 전출해 2238명이 유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514명) 10.97%(276명)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전남은 4만4065명이 전입, 4만3796명이 전출하면서 269명이 순유입됐다. 이는 전년(492명) 대비 45.33%(223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6월 기준으로도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3000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달보다 0.8%(4000명) 줄었다. 1974년(36만명)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다.
광주는 지난 한 달간 775명이 순유출됐고, 전남은 18명이 순유출됐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전반적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고령화와 저출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활발한 청년층 인구가 줄면서 인구이동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것도 이동량 감소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이동자 수는 14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만7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 이동률도 11.2%로 작년 동기보다 0.4%포인트 감소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 2분기 광주는 3만71196명이 전입, 3만9434명이 전출해 2238명이 유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514명) 10.97%(276명)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전남은 4만4065명이 전입, 4만3796명이 전출하면서 269명이 순유입됐다. 이는 전년(492명) 대비 45.33%(223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광주는 지난 한 달간 775명이 순유출됐고, 전남은 18명이 순유출됐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전반적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고령화와 저출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활발한 청년층 인구가 줄면서 인구이동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