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고객 중심 경영’ 행보 속도 낸다
2023년 07월 04일(화) 19:00
봉선금융센터 개소…영업점 내 첫 ‘WM 라운지’ 신설
고액 자산가 등 체계적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부동산·은퇴설계 등 자문…미술·인문학 등 세미나도

지난 3일 문을 연 광주은행 봉선금융센터(광주시 남구 봉선로 146) 이전식에 참여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광주은행 봉선금융센터는 영업점 최초로 WM(자산관리) 라운지를 신설해 고액자산가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의 ‘고객 중심 경영’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은행은 개점 이래 최초로 영업점 내에 WM(Wealth-Management·자산관리) 라운지를 신설하고 친밀감 높은 현장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광주지역 내 자산가 거주비율이 높은 봉선동에 WM라운지를 열고 고객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금융 종합 자문서비스는 물론이고 미술, 인문학 등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시중 대형 은행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향토은행에서 시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지난 3일 광주은행 봉선금융센터(광주시 남구 봉선로 146)를 이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은행 봉선금융센터는 앞서 봉선이마트지점이라는 명칭으로 이마트 봉선점 내에 입점했었으나,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봉선동 주요 길목으로 이전했다.

일선 지점에서 금융센터로 한 단계 도약한 봉선금융센터는 광주은행 영업점 최초로 WM(자산관리) 라운지를 신설해 고액자산가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이 봉선금융센터에 WM라운지 신설을 결정한 건 전문직과 자산가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센터 내부에 별도로 마련된 WM라운지는 라운지 내부 프라이빗 룸(private room)에서 PB(Private Banker·자산관리전문가) 직원과의 1대 1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별 금융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장흐름에 따른 투자전략과 세제개편 관련 금융자산 관리법을 안내하는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관련 전 분야를 밀접하게 안내한다.

금융상품·부동산·재테크·은퇴설계·세무·법률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품격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관련 주제는 물론 미술과 인문학, 건강, 문화 등의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과 더욱 가까워 지는 기회를 만든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취임 이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WM라운지는 고객중심경영의 가치를 실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광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상무 Prime PB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센터 내 비즈니스 룸을 사업 미팅장소로 제공해 고객에게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고, 고품격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타금융권에서의 벤치마킹이 꾸준히 이어지는 등 지역 자산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이전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병내 남구청장, 이경 광주2본부 광은리더스클럽회장과 지역 기업 CEO 등이 참석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고객의 든든한 자산관리 파트너가 되고자 새롭게 문을 연 WM라운지를 통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탄탄한 기본을 갖춘 역동적인 강소은행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성공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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