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를 모티브로 전통 한지의 중요성과 특징을 조명해보는 강의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김호석: 검은 먹, 한 점’의 연계 행사로 오는 29일(오전 10시) 작가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수묵화의 재료에 대한 논의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 김호석 작가는 한지를 중심으로 전통 한지의 특징을 조명할 예정이다.

“재료를 장악하지 못하는 사람은 영원히 아마추어작가”라는 신념으로 작업해온 김 작가는 그동안 수묵화 재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40여 년간 수묵화의 재료인 전통 한지를 연구했으며 전통 한지를 사용해 작품 활동을 펼쳐온 것. 특히 2019년에는 ‘한국의 전통 한지-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한지는 한지가 아니다’(김호석, 박후근, 정재민, 임현아 공저)를 출판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석 작가는 이번 강의에서 “전통 한지의 원형이 무엇인지, 전통 한지 재현이 현재 가능한지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할 계획”이라며 “전통한지 재현을 위한 과정 등 전통 한지와 한국 수묵화 재료에 대해서도 소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