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화 판소리 공연…7월 8일 순천 저전 나눔터
2023년 06월 18일(일) 20:25

양승화

판소리 5바탕의 주요 대목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양승화 판소리 공연이 오는 7월 8일 순천 저전 나눔터(저전동성당 옆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 뷔페’ 형태의 다양한 무대로 구성되며 지난해에 이어 전라남도문화재단 지원으로 진행된다.

판소리 공연을 펼치는 양승화는 오랫동안 순천의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해왔다. 남도민요 경창대회 대상, 농화전국 국악대회 명창부 우수상, 진주 개천대회 성악부 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심청가 눈대목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장단을 맞추는 고수는 지순구. 지난 1999년 고법 신인부 대상(국회의원상), 2001년 고법 일반부 우수상(한예총)을 받았으며 2019년 CTS합창단 창단연주회 협연(장구장단), 2022년~2023년 전남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사회 및 해설은 순천시사편찬위원회 박희연 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날 박 연구원은 판소리 장르 및 5바탕의 주요 대목에 대한 설명을 쉽고 편안한 해설로 전할 예정이다.

특히 언급한대로 이번 공연은 ‘국악 뷔페’ 형식의 무대들로 채워진다. 판소리 장르 공연 시작 전 후, 국악을 관객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라인업의 무대들로 준비했다.

여는 공연으로 오연이 전문 시낭송가가 판소리 춘향가와 연계된 시 ‘추천사’를 낭송할 계획이며, 황희정 전문 바이올리니스트의 국악 바이올린 편곡 무대도 마련됐다. 닫는 공연으로 맥이 끊겼던 고제 판소리(옛 방식의 판소리)를 부활한 손원기 명창의 무대와 지역 원로예술인 이금순 명창의 민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