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으로 핀 매화 ‘윤회매’… 배우식 초대전
2023년 06월 14일(수) 19:45
18일까지 이화갤러리

‘윤회매’

윤회매 작가인 석정 배우식 초대전이 이화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밀랍으로 만든 매화인 다양한 윤회매 작품을 볼 수 있다. 윤회매는 조선 영·정조 시대 실학자 이덕무 선생이 창안하고 박제가와 유득공에게 전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우식은 윤회매를 보고 첫눈에 빠져들었고 한국 최초 윤회매를 재현한 스승인 청암 오문계 선생으로부터 창작을 배웠다고 한다. 이후 정확하고 아름다운 윤회매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배우식은 “아무리 예쁜 꽃이라도 10일을 가지 않는다는 ‘화무십일홍’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러나 윤회매는 사시사철 지지 않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창작의 결실을 많은 분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갤러리 차마 고도 대표이기도 한 배우식은 한국윤회매연구회 광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윤회매 개인전, 한국윤회매연구회원전 등을 개최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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