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탁 농협 전남본부장 “농업 발전·농민 소득 향상 노력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동참을”
2023년 04월 19일(수) 19:10
“전남의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눈과 귀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1만 임직원의 단결된 힘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농업·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제39대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으로 취임한 박종탁 본부장은 “농업·농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농협사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수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박 본부장은 자금부, 기획조정실, 공공금융부, 여수시지부, 기획실 등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 1월 고향인 전남으로 돌아와 전남 농협의 수장 격 자리에 올랐지만, 설렘보다 부담감이 크다.

박 본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도이자 고향인 전남에서 헌신할 기회를 얻어 설레는 기쁨도 있었지만 현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농업인들의 고충에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 같은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각오를 밝히며 농업인들에게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단순히 농업용수의 부족을 넘어선 위기 상황입니다. 전남농협은 제한급수지역인 노화도·보길도·청산도 등 도서지역에 생수 400t(2L 20만병)을 1월초에 공급했으며, 영농철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사전적 관수장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남도와 연계한 물 절약 캠페인에도 범농협 임직원이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범농협 차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고향사랑 기부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 본부장은 “기부금은 지방의 소멸을 막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지역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며 “우리의 고향 아름다운 전남을 지켜내는데 사용된다.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 수령 등 고향사랑기부의 개인적인 이익을 뛰어넘는 ‘내 고향 전남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고향사랑 기부로 아낌없이 표현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본부장은 “전남농협도 범농협 임직원이 동참하는 기부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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