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유일 향토은행…초우량 100년 은행 도약
2023년 04월 19일(수) 18:05
브랜드파워 연속 1위·지역 재투자 최우수 등 괄목할 만한 성과
지역 중기·서민 금융지원 등 글로벌 금융 위기 속 지역과 상생
최근 지방은행이 없거나 사라진 지역에서 지방은행 출범이 논의 되고 있다. 지방은행은 지역자금의 선순환과 금융자치 실현을 이끄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다. 해당 지역민들이 지방은행 부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에서 광주·전남 유일 향토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해온 광주은행은 지역민들의 자부심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연간 당기순이익 2547억원을 달성한 광주은행은 단순히 외형 확대를 넘어 내실있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초 취임한 자행 출신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보로 지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 최고 향토은행=광주은행은 최근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 수상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선정 2년 연속 지역 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금융위원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1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 2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 등 괄목할 만한 결과를 거뒀다.

광주은행은 이미지와 선호도, 이용가능성 등 로열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지방은행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보는 관계형 금융과 지역 재투자 평가 등의 여러 가지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동맥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광주은행은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되었던 곳을 포용금융센터로 탈바꿈하고 지역 내 서민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재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업종별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영컨설팅 제도를 확대,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2020년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의 모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맞춤상담을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부터 금융 애로사항 개선을 돕는 교육 및 경영 컨설팅까지 고객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금융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2금융권 및 대부업 등 고금리대출 이용한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고자 실시 중인 CMS(신용관리서비스)를 통해 제도권 금융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으로 돌리려던 소상공인들을 1금융권과의 거래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강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자금 3000억원, 만기연장자금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자금을 발빠르게 편성해 긴급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전남도와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업무협약을 맺어 고금리 시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또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9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57억원을 특별출연하는 등 올해 확정된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은 총 474억5000만원에 이른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경제 생태계 안에서 견인차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은행권에서도 무엇보다 디지털화 바람이 거세다. 대면 창구가 사라진 틈을 비대면 창구가 메꾸고 있는 셈이다. 광주은행도 은행의 디지털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발 빠르게 추진한 결과,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제공과 편리한 금융생활 지원을 해오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광주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이라도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자산 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고,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또 라이나생명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은행의 고객 경험,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라이나생명보험의 헬스케어 서비스, 상품, 채널 역량 등을 결합해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보험 연계 신사업 추진에도 힘을 기울여 오고 있다.

새롭게 전면 개편한 광주은행 개인스마트뱅킹, 기업스마트뱅킹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승인·결재 서비스’와 은행거래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업금융현황’을 통해 기업특화 서비스를 한층 확대하고, 이용자 중심의 화면 구성과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워진 광주은행 개인뱅킹은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 제공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이용자 중심의 심플하고, 트렌디한 디자인 적용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지역 상생활동=광주은행이 지역에서 자라나는 꿈나무와 청년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눈여겨 볼 만한다. 그동안 (재)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440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7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해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도 앞장서며 지역 청년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또 지난 2020년 광주·전남 1호로 대한적십자사 5억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2022년 광주·전남 최초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에 가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나눔봉사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과 더불어 체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적극 추진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55년 간 지역을 지켜온 향토은행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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