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에 놓였지만 강한 경영개선 의지를 품고 있는 광주·전남·제주지역 소상공인을 종합적으로 돕는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전담하는 ‘2023년도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의 사업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주)세종경영연구소(대표 이충구)는 오는 28일까지 광주·전남·제주지역 대상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사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경영진단을 통해 교육 또는 개선자금을 연계 지원, 폐업을 예방하고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을 살펴보면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 중 올해 3월 31일 기준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광주·전남·제주지역 소상공인이다.

또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감소 또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속적으로 감소 중인 소상공인, NICE평가정보 개인신용점수(CB) 744점 이하인 저신용자, 최근 3년간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고용위기 등 특별지정지역 소재, 코로나 경영위기 등으로 매출액이 2019년 대비 2020년, 2021년, 2022년 각각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도 대상이 된다.

선정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해 경영개선 교육 또는 경영개선 사업화 지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영개선 교육은 30시간의 사례학습, 소비트렌드, 상권분석, 재무, 기술 등 교육이 제공된다.

경영개선 사업화는 10시간 상당의 사업화 특화교육, 성공 소상공인 선배 멘토와의 이행전략 도출을 위한 특화멘토링(4~6회),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이 제공된다.

신청을 위한 제출 서류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원(일반) 또는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증명(면세) 등 매출액 확인 서류가 필수다. 상시근로자가 없으면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시근로자가 있다면 개인별 건강보험 고지산출 내역 또는 월별 원천징수 이행상황 신고서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저신용자는 신용점수 확인서류 등이 필요하며, 행정이용망 동의 시 제출서류가 간소화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hope.sbiz.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세종경영연구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설립된 전문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재창업 교육, 장애인창업기초 교육, 경영컨설팅 등 사업을 수행하면서 광주·전남·제주·영남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