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준 해솔아스콘 대표이사 “광주·전남 중기 경쟁력 향상 노력하겠다”
2023년 04월 13일(목) 19:25
중기중앙회 광주전남 지역회장 취임
중기 제품 판로 확대·정책 개발·위상 제고 등 3대 분야 중점
혁신도시 기관 상생협의체 운영…우선구매 정착 활성화할 것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임경준 ㈜해솔아스콘 대표이사<사진>가 이달 1일 제10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 지역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지난 7대와 9대에 이어 10대에서도 단독 추대되는 등 지역 중소기업계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전국 13명의 지역회장을 대표하는 전국회장단협의회장도 9대에 이어 역대 최초로 연임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 5개구 및 전남 5개 기초지자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과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예산반영 등 성과를 이뤄낸 임 회장은 앞으로 공동사업 활성화와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올해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지역 중소기업 정책개발 및 위상 제고’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을 확대하고, 조례를 기반으로 지자체와의 신규 공동사업을 펼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 회장은 “광주시와 전남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와 육성계획을 수립했고, 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공동사업을 지원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타지역처럼 광주·전남에서도 관련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상생협의체 운영과 협동조합 추천 공공구매제도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관련 법상 지역 제품의 우선구매를 촉진토록 명시하고 있으나, 광주시가 발표한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제품 구매실적은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아직 지역 중소기업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정이죠.”

임 회장은 “지난해 한전 등 10개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이전기관-지역 중소기업 상생협의체’를 출범해 지역제품 우선구매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참여기관 확대와 기관별 실무자 간담회 등을 통해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들이 투명하고 간편하게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입된 ‘조합추천 계약제도’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정기적인 제도교육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 회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의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임기 동안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하고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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