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미술관으로…신안군 장산도 ‘장산 화이트뮤지엄’ 11일 개관
2022년 05월 10일(화) 18:40 가가
개관전 ‘장산에 살어리랐다’ 개최
신안군 장산면 팽진리 장산초등학교 장산동분교장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신안군에 따르면 장산동분교장을 리모델링 한 장산화이트뮤지엄이 1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장산동분교장은 1962년 개교해 2008년 문을 닫았으며 대지 면적 1만9319㎡(5854평), 건축면적 1268㎡(384평)으로 한때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던 학교였다.
신안군에서는 2018년 학교부지를 매입, 건물 2개동, 14개 교실에 전시공간, 교육 및 커뮤니티공간, 넓고 쾌적한 수장고를 만들었다. 또한 교사숙소로 사용하던 부속건물 2개 동은 예술가들이 머물 수 있는 레지던스로 구성해 예술가들이 장산도 주민을 위한 교육과 창작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장산화이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전시회도 마련된다. 개관기념전 ‘장산에 살어리랏다’에서는 총 114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장산 출신의 예술가 3인(한국화가 청호 김동신·서예가 죽전 송홍범·서양화가 정창경)의 작품 101점과 박생광·오승우·김영자 등 지역작가 10인의 작품 13점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목포에서 1시간 가량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장산면은 독립운동가 장병준을 비롯해 장관 9명을 배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장산도는 이번 전시에 초대된 예술가 3명을 배출했으며 그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신안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장산화이트뮤지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예술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1도 1뮤지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신안군에 따르면 장산동분교장을 리모델링 한 장산화이트뮤지엄이 1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장산동분교장은 1962년 개교해 2008년 문을 닫았으며 대지 면적 1만9319㎡(5854평), 건축면적 1268㎡(384평)으로 한때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던 학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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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화이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전시회도 마련된다. 개관기념전 ‘장산에 살어리랏다’에서는 총 114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장산 출신의 예술가 3인(한국화가 청호 김동신·서예가 죽전 송홍범·서양화가 정창경)의 작품 101점과 박생광·오승우·김영자 등 지역작가 10인의 작품 13점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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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