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농협 예수금 1천억⋯섬초가 효자
2022년 05월 09일(월) 18:30
6개월간 판매실적 116억원

비금농협 임직원들이 최근 상호 금융 예수금 1000억원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비금농협 제공>

신안 비금농협이 섬초(시금치) 단일 품목으로 판매 실적 110억원을 기록하고 상호 금융 예수금 1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9일 비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6개월여간 ‘섬초’ 판매로 올린 실적이 116억원에 달해 지난해 99억원에 비해 1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17%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비금이 겨울 야채 섬초 주산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비금농협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섬초 생산농가에 장호미 전달식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영농자재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저온저장고와 소포장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대형마트 납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금농협은 지역과 상생을 목표로 지역민과 임직원들이 협력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호 금융 예수금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건전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인정받아 1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금농협은 다음 달 영농자재 2000여 품목을 갖추고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대형영농자재 센터 문을 열고 지역민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조합원 대형 농기계 수리시 도선료 지원 사업을 전개해 농가 자부담은 1만원에 한하고 그 외 비용은 농협이 부담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영 비금농협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맺은 소중한 결과다”며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섬초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신뢰와 튼튼한 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