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에 야생조류 서식지 확대 조성…“철새와 공존”
2022년 03월 30일(수) 20:30 가가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
신안군이 흑산도에 야생조류 서식지를 확대 조성한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는 지리학적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중 한반도를 통과하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가 관찰된다.
국내에 기록된 560여 종 중 400여 종이 흑산도 권역에서 관찰될 정도다.
군은 흑산면 일대 도서지역에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마을 활성화·소득 증대를 위한 야생조류 서식지 조성사업인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2017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봄, 가을 도서 지역을 찾는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철새와 서식지 보전, 생물다양성 증진을 통한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마을의 휴경지에 조(서숙)와 수수를 재배, 수확물의 50%를 가을철 흑산권역을 통과하는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로 제공한다.
가을철에 50%를 수확해 놓았다가 이듬해 봄, 철새 이동 시기에 부족한 먹이를 추가로 공급한다.
야생조류 서식지 확대 조성 사업은 철새와 주민에게 서로 상생의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흑산 철새박물관에 4월 5일부터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흑산면 주민으로 경작 가능한 토지를 소유했거나,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을 얻은 주민은 1가구당 1필지, 약 1000㎡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는 지리학적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중 한반도를 통과하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가 관찰된다.
군은 흑산면 일대 도서지역에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마을 활성화·소득 증대를 위한 야생조류 서식지 조성사업인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2017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봄, 가을 도서 지역을 찾는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철새와 서식지 보전, 생물다양성 증진을 통한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마을의 휴경지에 조(서숙)와 수수를 재배, 수확물의 50%를 가을철 흑산권역을 통과하는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로 제공한다.
야생조류 서식지 확대 조성 사업은 철새와 주민에게 서로 상생의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흑산면 주민으로 경작 가능한 토지를 소유했거나,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을 얻은 주민은 1가구당 1필지, 약 1000㎡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