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용협 신임회장 나인숙 씨 “35년 광주 무용의 역사·가치 알리는 데 앞장설 것”
2021년 03월 24일(수) 21:30
학문연구 통한 이론 중요성 강조

광주무용협 신임회장 나인숙

광주무용협회 신임회장으로 나인숙(62·사진)씨가 선임됐다.

광주무용협회는 지난 19일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나 씨를 새로운 회장으로 뽑았다. 임기는 4년이다.

“광주무용예술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용기를 냈습니다. 1986년에 창단한 광주무용협회는 광주 무용인들이 35년간 지켜온 단체입니다. 35년의 시간은 광주 무용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역사에 누가되지 않도록 시민과 사회에 무용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 협회 구성원 모두가 무용인으로서 더욱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4일 인터뷰에서 나 신임회장은 임기 중 공연활동 및 무용이론 연구의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나 신임회장은 “무용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활동을 활성화시킬 생각이다”며 “학술단체인 광주무용아카데미를 재정립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회원들의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용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래서 회원들과 광주무용아카데미, 논문발표 등의 시간을 가지면서 같이 공부도 하고 연계 연구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울러 무대연출, 공연기획, 예술경영 등을 주제로 하는 학회, 세미나 등을 통해 무용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도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나 신임회장은 또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 무용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를 발굴하는 게 필요합니다. 신인무용제를 운영할 계획이에요. 저희 세대는 이제 그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바라지를 해줘야 해요. 젊은 무용수들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무대정도는 마련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무대 등 젊은 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죠. 아울러 코로나 시대 협회 홍보와 활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광주 출신인 나 신임회장은 조선대 무용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성여고와 중앙여고에서 무용교사로 재직했다. 광주예술문화상, 광주시교육감상, 광주무용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무용협회 부지회장을 역임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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