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원 작가 ‘내가 본 얼굴들’ 초대전 28일까지 양림미술관
2021년 03월 19일(금) 23:10 가가
나혜원 작가의 작품 테마는 ‘자화상’이다. 인간의 신체 부위 가운데 아이덴티티(Identity)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확고하다고 착각하기 쉬운 아이덴티티가 사실은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무한하게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무의식에 기초한 자화상을 그려왔다.
나혜원 작가 초대전 ‘내가 본 얼굴들’전이 오는 28일까지 광주시 남구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그녀가 10여년에 걸쳐 그린 다양한 느낌의 자화상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나 작가는 숨어 은둔하는 히키코모리 생활이나 초창기 말이 통하지 않는 독일에서 완벽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언어나 접촉이 관계맺음의 수단이 될 수 없음을 절실히 느꼈다. 그럴 때마다 자화상을 그리곤 했는데 캔버스 속 인물은 자신인듯 친밀했지만, 또 다른 사람처럼 낯설어지기도 했다.
놀란 표정의 자화상이나 눈을 지긋이 감은 모습이나 파란 머리띠를 한 모습 등 그의 자화상에서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누군가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독일 드레스덴 조형예술대에서 복합실험 회화 학사와 입체조형예술 석사 과정을 마친 나 작가는 에라스무스 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서울에서 ‘Bincan 빈칸’전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파리,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등에서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독일 베를린과 담양 작업실을 오가며 작업중인 나 작가는 고립과 연결을 주제로 설치와 회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나 작가는 숨어 은둔하는 히키코모리 생활이나 초창기 말이 통하지 않는 독일에서 완벽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언어나 접촉이 관계맺음의 수단이 될 수 없음을 절실히 느꼈다. 그럴 때마다 자화상을 그리곤 했는데 캔버스 속 인물은 자신인듯 친밀했지만, 또 다른 사람처럼 낯설어지기도 했다.
독일 드레스덴 조형예술대에서 복합실험 회화 학사와 입체조형예술 석사 과정을 마친 나 작가는 에라스무스 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서울에서 ‘Bincan 빈칸’전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파리,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등에서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