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불교단체, 미얀마 군부 시민 학살 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
2021년 03월 14일(일) 15:03
광주지역 불교단체가 미얀마 쿤데타 군부의 시민에 대한 학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

불교단체는 12일 무각사 광주불교회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화 요구와 민주정권 수립을 지지한다”며 “군사쿠데타 세력들의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총격과 폭력적 탄압을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여사의 민주주의 민족동맹을 무너뜨리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총선을 새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마치 군사작처럼 일사분란하게 민주 인사를 구금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며 진압하는 모습을 보면서 광주의 아픔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별다른 저항수단도 없는 미얀마 시민들을 향해 그들은 80년 5월 광주의 모습처럼, 총에 검을 끼우고, 방패와 곤봉으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하고 총탄으로 시민에게 총구를 가하는 행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위대에 발포한 33경보병사단은 지난 2017년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에 연루된 특수부대가 개입되었다는 미얀마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다”며 “자신들의 욕망과 탐욕을 위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헌신짝처럼 여기는 무리에 대해 단연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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