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생태학' 광주신세계갤러리, 10일~4월13일
2021년 03월 10일(수) 00:00

양지윤 작 ‘나의 풀’

김민주 작 ‘사유의 숲’
따뜻한 봄햇살에 몸과 마음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대지의 생명체도 싹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약동하는 봄을 맞이하는 따뜻한 전시회가 열린다.

매년 봄의 활력을 담은 신춘기획전을 열어온 광주신세계갤러리는 10일부터 오는 4월13일까지 ‘마음의 생태학’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간의 마음과 우리를 둘러싼 자연 사이 ‘관계’를 탐구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마음을 변화시킨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모사하는 대신, 자연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프리즘으로 반영해 구현한 작품들이다.

전시에는 자연의 생명력을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표현한 김민주·양지윤·윤겸·윤혜린·이들닙·이이정은·하지훈 등 7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전시작들은 작가와 자연이 나눈 대화의 기록이고, 관람객들은 이 기록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양지운·이들닙 작가는 나뭇잎과 같은 자연물을 가져와 작업하고 윤혜린 작가는 자연에서 받은 느낌을 강렬한 색채와 터치로 표현해냈다. 김민주 작가는 자연 속에서 무릉도원과 같은 이상형을 구현하고, 윤겸·이이정은 작가는 자연의 에너지와 움직임을 포착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백화점 공간 전체로 전시공간을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의 전시가 열렸던 백화점 1층 갤러리와 함께 퍼스트라운지, 멤버스라운지, 컨시어지데스크에서도 전시를 선보인다. 백화점이 문화 향유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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