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 ‘강항’ 다큐 드라마 방송
2021년 02월 04일(목) 08:00 가가
광주MBC ‘간양록’ 10일 밤 방송
조선시대 때 일본에 성리학을 전파한 수은 강항(1567~1618)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광주MBC UHD 다큐 드라마 ‘간양록’이 오는 10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강항은 영광 출신으로 정유재란 당시 군량 수송과 의병 모집 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왜의 수군이 한산도를 깨뜨리고 서해로 돌아 들어오자 그는 가족과 배를 타고 탈출하려 했으나 두 형과 왜군의 포로가 되어 일본에 끌려가 2년 8개월을 보낸다.
강항 선생은 적진에서도 기개를 굽히지 않고 우국충절의 마음으로 왜국의 동정을 기록한 ‘적중봉소’를 세 차례 보내 조선이 당시 왜국의 정세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강항 선생 일본에서 생활할 당시 유학자인 후지와라 세이카(1561~1619)를 만나 조선의 성리학을 전수했다. 이 시기 일본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정치적 전환기였으며, 수은이 전파한 주자학은 일본 근대화의 기틀을 닦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UHD 고화질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강항의 포로 생활의 궤적을 따라가 본다.
철저한 고증과 일본 현지 취재,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적 접근을 통해 조선 선비 강항 선생을 생생하게 재조명한다.
강항 선생이 귀국 후 쓴 저술서 ‘간양록’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조선 선비의 기개와 고민, 성리학 전파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바람직한 미래의 한일관계를 모색해본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밝혀진 ‘간양록’의 학술적 가치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한가름 PD는 “수은 강항 선생의 일대기를 취재하다 보니 ‘간양록’이 현재의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는데 해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의 우리가 다시 ‘간양록’을 읽는다면 경색돼있는 한일관계를 푸는 해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강항은 영광 출신으로 정유재란 당시 군량 수송과 의병 모집 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왜의 수군이 한산도를 깨뜨리고 서해로 돌아 들어오자 그는 가족과 배를 타고 탈출하려 했으나 두 형과 왜군의 포로가 되어 일본에 끌려가 2년 8개월을 보낸다.
한편, 강항 선생 일본에서 생활할 당시 유학자인 후지와라 세이카(1561~1619)를 만나 조선의 성리학을 전수했다. 이 시기 일본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정치적 전환기였으며, 수은이 전파한 주자학은 일본 근대화의 기틀을 닦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철저한 고증과 일본 현지 취재,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적 접근을 통해 조선 선비 강항 선생을 생생하게 재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한가름 PD는 “수은 강항 선생의 일대기를 취재하다 보니 ‘간양록’이 현재의 한일관계를 풀어나가는데 해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의 우리가 다시 ‘간양록’을 읽는다면 경색돼있는 한일관계를 푸는 해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