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서 ‘신년기획전 2021, 반갑소!’
2021년 01월 20일(수) 20:30 가가
황영성·이조흠 등 13명 작가 참여 … 21일~2월23일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다. 근면과 성실함을 대변하는 소는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이어온 우리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해마다 세화전을 열어온 광주 신세계갤러리가 올해도 신년 축하의 의미를 담아 ‘신년기획전 2021, 반갑소!’전을 개최한다. 상서로운 흰 소의 기운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획이다.
21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모두 13명의 작가가 참여, 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된 소들은 때로는 묵직하고 힘찬 모습으로, 때로는 가볍고 귀여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랫동안 ‘소’와 ‘가족’을 주제로 작업해온 황영성 전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리운 시간’을 선보이며 (사)한국서예협회이사장을 역임한 전명옥 작가는 새롭게 제작한 3m크기의 수묵화 ‘우보천리(牛補天理)’를 쇼윈도에 설치했다. 또 김지영 작가의 설치 작품 ‘꽃길만 걷소’ 는 송아지와 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자연스레 사진을 찍는 포토존 역할을 한다.
날개 달린 소를 그려온 김상연 작가는 나무와 철을 활용해 어딘가로 떠나는 소의 모습을 담은 설치 작품 ‘희망-길’을 선보이며 황중환 작가는 만화 캐릭터 느낌이 나는 ‘웃는 얼굴 소·笑’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한국화가 임현채 작가의 ‘소에게서 온 편지’와 한지의 번짐 효과를 이용해 꽃과 소가 어우러진 모습을 은은하게 담아낸 정현성 작가의 ‘내 인생의 꽃밭’, 이조흠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해리 작가의 ‘작은 소’는 2m 길이의 두루마리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 편의 이야기책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며 풀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작업해온 김제민 작가의 ‘Grass-소’와 ‘거기 누구 없소’는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그밖에 즐겨 그리는 어린 소녀의 이미지와 소를 결합한 성혜림 작가를 비롯해 윤남웅·김해성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해마다 세화전을 열어온 광주 신세계갤러리가 올해도 신년 축하의 의미를 담아 ‘신년기획전 2021, 반갑소!’전을 개최한다. 상서로운 흰 소의 기운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획이다.
오랫동안 ‘소’와 ‘가족’을 주제로 작업해온 황영성 전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리운 시간’을 선보이며 (사)한국서예협회이사장을 역임한 전명옥 작가는 새롭게 제작한 3m크기의 수묵화 ‘우보천리(牛補天理)’를 쇼윈도에 설치했다. 또 김지영 작가의 설치 작품 ‘꽃길만 걷소’ 는 송아지와 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자연스레 사진을 찍는 포토존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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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채 작 ‘소에게서 온 편지’ |
이해리 작가의 ‘작은 소’는 2m 길이의 두루마리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 편의 이야기책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며 풀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작업해온 김제민 작가의 ‘Grass-소’와 ‘거기 누구 없소’는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그밖에 즐겨 그리는 어린 소녀의 이미지와 소를 결합한 성혜림 작가를 비롯해 윤남웅·김해성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