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 선출…“아베 계승”
2020년 09월 16일(수) 19:30
내각 출범 각료 대거 유임
문 대통령, 축하 서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 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스가 신임 총리는 중의원에서 총투표수(462표) 가운데 과반 선(232표)을 크게 웃도는 314표를 얻었다.이어 실시된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스가는 총투표수(240표)의 과반인 142표를 얻었다.

스가 신임 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신임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보낸 서한에서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표현하며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됐으며, 일본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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