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미암 흑석산에 ‘기찬 자연휴양림’ 만든다
2020년 08월 27일(목) 00:00
70억 들여 46㏊에 숲속의집·산책로·기 체험공간 조성
산림욕장·생태숲·사방댐 등과 연계 관광객 힐링 제공
영암군이 미암면 흑석산 일대 군유지에 기찬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이 곳에 이미 조성된 산림욕장, 생태숲 및 사방댐 등과 연계해 46㏊의 산림에 70여억원을 들여 기찬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흑석산은 비가 온 후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은굴, 장군바위 등 전설을 지닌 암석들이 등산로 옆에 있어 예부터 기가 충만한 산으로 유명하다.

1차 사업은 2021년 4월말 준공 예정인 체험활동지구로 쾌적한 산림자연 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방문자센터(1동)와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활기찬 숲(기 체험 및 치유공간)으로 꾸며진다.

2차 사업은 2022년 12월 말이 준공 목표인 휴양건건강지구로 숲속의 집(10동), 숲속 산책로(500m)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휴양건강지구는 관광객들이 심신을 휴양하며 산림에 대한 조망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영암군이 미암면 흑석산 일대에 70여억원을 들여 기찬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위쪽부터 피크닉장, 방문자 센터, 숲속의 집. <영암군 제공>
영암군은 흑석산 일대에 산림복합휴양단지 조성 계획을 장기 프로젝트로 세워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산림욕장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생태숲 조성과 동백·단풍·편백나무 등 자연경관 및 산림치유 수종 10만여 그루를 지속적으로 심었다.

2017년애는 ‘기찬 자연휴양림’을 지정·고시하고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 영향 검토, 환경영향평가, 공공디자인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산림 문화와 휴양, 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있는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게 됐다”며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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