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무너트린 최형우 ‘기록의 홈런’
2020년 07월 15일(수) 22:18 가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 상대 역전 스리런
통산 7번째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통산 7번째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13년 연속 1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KIA 최형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최형우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의 3구째 146㎞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진 9회말 출격한 전상현이 이원석-박해민-이학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2 승리를 확정하면서, 최형우의 3점포는 결승 홈런이 됐다.
최형우의 ‘꾸준함’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홈런이기도 하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올 시즌 10호포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 채워졌다. KBO리그 통산 7번째 기록이다.
1-2로 뒤진 8회 1사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찬호의 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홈런으로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1000득점에는 하나 만을 남겨뒀다.
최형우가 앞으로 한 차례 더 홈을 밟으면 통산 18번째 1000득점 주인공이 된다.
한편 전상현은 문경찬을 대신해 ‘임시 마무리’로 역할을 맡은 뒤 처음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5-2로 앞선 9회말 박준표에 이어 마운드를 물려받은 전상현은 첫 타자 이원석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해민도 5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학주는 4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전상현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남긴 자신의 ‘우상’ 오승환과 희비가 엇갈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최형우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최형우의 ‘꾸준함’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홈런이기도 하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올 시즌 10호포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 채워졌다. KBO리그 통산 7번째 기록이다.
1-2로 뒤진 8회 1사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찬호의 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홈런으로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1000득점에는 하나 만을 남겨뒀다.
한편 전상현은 문경찬을 대신해 ‘임시 마무리’로 역할을 맡은 뒤 처음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전상현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남긴 자신의 ‘우상’ 오승환과 희비가 엇갈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