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한전공대 법인설립 심의 1주일 연기
2020년 03월 27일(금) 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 19) 여파로 27일 예정됐던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 인가 심의가 연기됐다.

26일 교육부, 한국전력, 전남도에 따르면 27일 열릴 예정이던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회의가 1주일 연기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1주일 늦추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기된 이유는 지난 11일 교육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교법인 설립 심의에 관여하는 직원 일부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탓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육부 직원 일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선 심사에서 위원들이 지적한 대학 설립을 위한 자본조달 계획, 공사 추진 계획 등이 모두 보완됐으므로 다음 심사에선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 9월30일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12월 20일 1차 심사, 올 1월 31일 2차 심사에서 연거푸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예정됐던 3차 심사는 대학 설립을 위한 자본조달 계획 등 한전 측이 구비해야 할 서류가 준비되지 않아 연기된 바 있다. 한전공대 법인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전공대 설립은 학교법인과 수개월 내 선임될 초대 총장 주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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