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가격하락에 재배면적 감소 전망
2020년 03월 09일(월) 00:00
농촌경제연구원 실측조사

전남지역 양파 수확현장.<광주일보 자료사진>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 9%,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처음 실시한 마늘·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5090㏊로, 지난해 마늘 가격 약세로 전년보다 9%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2% 증가했다.

양파 재배면적은 2019년산 양파 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전년보다 18%, 평년보다 12% 감소한 1만7930㏊로 추정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농업관측 2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실측조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관측본부는 지난 1월 마늘이나 양파를 재배하는 1562호 농가에 대해 조사한 후 지난 달 조사 자료를 집계해 통계적 정확성을 검증했다. 또 지적(地籍) 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를 활용해 평방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했다.

관측본부는 마늘·양파 재배면적 실측에 이어 생육 및 생산량 실측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