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송정역, 어떻게 개발해야 할 것인가
2019년 04월 01일(월) 00:00 가가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스퀘어 광천터미널, 광주공항과 함께 광주의 주요 교통 관문이 된 KTX 송정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
당초 광주시는 서희건설과 MOU를 체결하고 복합 환승 센터를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환승 주차장 임대료를 두고 부지 소유자인 코레일과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서희건설은 2018년 2월 사업성이 없다면서 복합 환승 센터 사업을 포기해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광주 지역 여론은 광주시의 협상 부족,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한 정무적 노력 부족, 정부 등 중앙 행정 기관의 관심 부족 등을 사업 무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송정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단 복합 환승 센터 사업 실패의 원인을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복합 환승 센터가 무엇인가? 송정역에 관심 있는 사람은 많으나 그 중 복합 환승 센터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어 보인다. 복합 환승 센터는 광주시가 임의로 네이밍을 해 진행한 것이 아니다.
복합 환승 센터는 기존의 환승 시설에 상업, 업무, 문화, 주거기능을 더한 시설로서 공항, 항만, 철도, 버스, 지하철역을 한 곳으로 모아 평균 환승거리를 285m에서 150m 이하로 줄여 환승 시간을 2분 이하로 단축하는 것을 계획으로 하며 이를 통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설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 국가 통합 교통 체계 효율화법 개정 때 이를 도입했다. 세계적으로는 프랑스 라데팡스와 파리 중심부인 샤뜰레 레알지구에 복합 환승 센터가 있으며, 이외에도 독일 베를린 중앙역, 스페인 마드리드 아토차역, 미국 뉴욕 펜역, 일본 요코하마시 신요코하마역 등이 대표적인 복합 환승 센터다.
국토교통부는 2010년 제1차 복합 환승 센터 개발 기본 계획을 발표할 때 시범 사업지 8곳 중 하나로 광주역을 포함시켰고, 2016년 제2차 개발 기본 계획에 광주권 2곳을 지정하였다.
현재 광주 이외에도 부산 동래역이 2016년 12월, 전북 익산역이 2014년 수익성 부족으로 중단된 상태이며 부산 부전역 또한 KTX 정차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복합 환승 센터 개발 계획이 답보 상태다. 즉, 광주 송정역 복합 환승 센터 개발 사업이 무산된 주요 원인은 사업자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아서다.
하지만 최근 송정역 근처의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을 인근 빛그린 산단으로 이전하면 충분한 부지 확보가 가능해 보이고 경제성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복합 환승 센터 사업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광주 송정역에 복합 환승 센터를 개발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광주 광산권에 교통 거점, 문화 거점을 만들기 위해서다. 광주의 주요 문화 시설 및 교통 시설이 동구 금남로 일대와 서구 상무 지구, 광천동 일원에 편중되어 있는데, 광주 군공항 이전시 생길 솔마루 시티와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첨단 수완지구의 인근 주민을 위한 교통 거점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광주 광산권의 시외버스 터미널 역할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광주 송정역의 편의 시설은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참고하여 필수적인 부분을 반드시 구비해야 할 것이다.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은 쇼핑, 식당가, 영화관은 물론 인근에 의료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광주시민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다. 꾸준한 관리와 개선 덕분이다. 필자도 고속버스 이용보다는 쇼핑이나 가족 외식, 독서 등의 목적으로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필자의 지인들도 광주에 내려올 때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보고 도시 이미지가 참 세련된 것 같다며 광주와 광주시민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지인은 KTX 송정역에서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더니 배웅을 나온 필자에게 많은 이용객에 비해 편의 시설이 전혀 없고 아직도 시골 같다고 광주에 대한 인상을 밝히기도 하였다. 따라서 KTX 송정역 개발 사업은 광주 및 광주시민의 이미지 개선 및 제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쪼록 KTX 송정역에 복합 환승 센터 사업이나 다른 형태의 개발 사업이 잘 이뤄져 향후 유스퀘어 광천터미널과 함께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
당초 광주시는 서희건설과 MOU를 체결하고 복합 환승 센터를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환승 주차장 임대료를 두고 부지 소유자인 코레일과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서희건설은 2018년 2월 사업성이 없다면서 복합 환승 센터 사업을 포기해 현재 중단된 상태다.
먼저 복합 환승 센터가 무엇인가? 송정역에 관심 있는 사람은 많으나 그 중 복합 환승 센터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어 보인다. 복합 환승 센터는 광주시가 임의로 네이밍을 해 진행한 것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2010년 제1차 복합 환승 센터 개발 기본 계획을 발표할 때 시범 사업지 8곳 중 하나로 광주역을 포함시켰고, 2016년 제2차 개발 기본 계획에 광주권 2곳을 지정하였다.
현재 광주 이외에도 부산 동래역이 2016년 12월, 전북 익산역이 2014년 수익성 부족으로 중단된 상태이며 부산 부전역 또한 KTX 정차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복합 환승 센터 개발 계획이 답보 상태다. 즉, 광주 송정역 복합 환승 센터 개발 사업이 무산된 주요 원인은 사업자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아서다.
하지만 최근 송정역 근처의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을 인근 빛그린 산단으로 이전하면 충분한 부지 확보가 가능해 보이고 경제성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복합 환승 센터 사업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광주 송정역에 복합 환승 센터를 개발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광주 광산권에 교통 거점, 문화 거점을 만들기 위해서다. 광주의 주요 문화 시설 및 교통 시설이 동구 금남로 일대와 서구 상무 지구, 광천동 일원에 편중되어 있는데, 광주 군공항 이전시 생길 솔마루 시티와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첨단 수완지구의 인근 주민을 위한 교통 거점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광주 광산권의 시외버스 터미널 역할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광주 송정역의 편의 시설은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참고하여 필수적인 부분을 반드시 구비해야 할 것이다.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은 쇼핑, 식당가, 영화관은 물론 인근에 의료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광주시민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다. 꾸준한 관리와 개선 덕분이다. 필자도 고속버스 이용보다는 쇼핑이나 가족 외식, 독서 등의 목적으로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필자의 지인들도 광주에 내려올 때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을 보고 도시 이미지가 참 세련된 것 같다며 광주와 광주시민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지인은 KTX 송정역에서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더니 배웅을 나온 필자에게 많은 이용객에 비해 편의 시설이 전혀 없고 아직도 시골 같다고 광주에 대한 인상을 밝히기도 하였다. 따라서 KTX 송정역 개발 사업은 광주 및 광주시민의 이미지 개선 및 제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쪼록 KTX 송정역에 복합 환승 센터 사업이나 다른 형태의 개발 사업이 잘 이뤄져 향후 유스퀘어 광천터미널과 함께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