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임애지 “한국 여성 복서 첫 올림픽 메달 딸 것”
2024년 06월 04일(화) 19:10 가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임애지(화순군청·25)가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한국 여자 아마복싱 간판스타임을 재입증했다.
임애지는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복싱 2차 세계예선대회(WQT) 여자 54kg급 8강에서 아제르바이잔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오연지(울산시체육회)에 이어 한국 복싱에 두 번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이번 대회 여자 54kg급에는 총 4장의 출전권이 걸려있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임애지는 별도의 준결승과 결승전 없이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부전승으로 32강에 오른 임애지는 독일의 나사르 제이나를 상대로 승리하고,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물라이 로마네를 밀어냈다.
대망의 8강전에서 임애지는 아제르바이잔의 제이납 라히모바를 5-0 판정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끈질긴 승부욕과 가벼운 몸놀림이 장점인 임애지는 2017년 국제복싱연맹(AIBA)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 60㎏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세계 대회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60㎏급에서 파리행 출전권을 챙긴 오연지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임애지는 지난 3월 이탈리아 부스토 아르시치오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8강에 올라 파리 2024 출전권까지 단 1승을 남겨두었지만, 이탈리아의 시리네 카라비에 1-4 판정으로 패하며 눈앞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었다.
아쉬움을 삼켰던 임애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행을 확정지으며 한국 여성 복서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당시 임애지는 여자 57kg급에 출전했고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체급을 54kg급으로 낮춘 후 지난해 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임애지는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은 만큼 남은 기간 기량 향상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 좋은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전남도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임애지는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복싱 2차 세계예선대회(WQT) 여자 54kg급 8강에서 아제르바이잔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오연지(울산시체육회)에 이어 한국 복싱에 두 번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부전승으로 32강에 오른 임애지는 독일의 나사르 제이나를 상대로 승리하고,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물라이 로마네를 밀어냈다.
대망의 8강전에서 임애지는 아제르바이잔의 제이납 라히모바를 5-0 판정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60㎏급에서 파리행 출전권을 챙긴 오연지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아쉬움을 삼켰던 임애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행을 확정지으며 한국 여성 복서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당시 임애지는 여자 57kg급에 출전했고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체급을 54kg급으로 낮춘 후 지난해 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임애지는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은 만큼 남은 기간 기량 향상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 좋은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전남도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