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상대, 광주FC…끝내 열지 못한 포항스틸러스 철문
2024년 05월 28일(화) 22:02
후반 23분 포항 신광훈 퇴장에도 0-1패
엄지성, 아쉬운 오프사이드 득점 실패

광주FC의 엄지성이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15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몰고 달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포항스틸러스에 승리를 내줬다.

광주FC는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15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를 당했다.

후반 23분 포항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광주가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골대를 가르지 못했다.

엄지성이 중요한 순간에 몇 차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엄지성이 전반 4분 골대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공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아쉬워할 시간도 없이 포항의 반격이 이어졌다.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윤민호와 짧은 패스로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로 공을 올렸다. 포물선을 그린 공이 바운드된 뒤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다시 엄지성에 시선이 쏠렸다.

최경록이 오른쪽에서 문전에 있던 베카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엄지성이 상대 수비 머리 맞고 뒤로 흐른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이내 포항 골대 왼쪽을 뚫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엄지성은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0-1에서 추격을 이어가던 후반 23분 엄지성이 포항 진영으로 공을 몰고 달려가다가 신광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앞서 후반 12분 경고 카드를 받았던 신광훈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다.

1명이 빠진 포항을 상대로 광주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40분 이으뜸의 크로스가 무전에 있던 이건희 앞으로 향했지만 헤더가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8분의 후반 추가 시간 허율의 머리 맞은 공이 골대로 향하지 않았고, 가브리엘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리면서 경기는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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