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기후위기 대응 위한 교통·건축 정책 전환 주문
2023년 08월 17일(목) 18:20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기후 위기 대응을 넘어 당장 시스템을 바꾸고 도시를 변화시키는 과감한 투자와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는 가뭄과 홍수, 태풍 등 기후위기 시대에 혹독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한 도시 교통·건축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여전히 시정의 방향이 큰 길을 내고 자가용 중심의 정책을 펴고 건물은 빠르게 많이 짓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좀 더 근본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될 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서 성과와 실적을 내기 위해 무분별한 인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후 위기를 원천 차단하려면 교통 분야에서는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대중교통이 가장 편한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그는 제시했다.

강 시장은 “도로와 주차장을 넓히면서 자동차를 줄일 수는 없다.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활성화 순으로 교통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마침 홍기월 광주시의회 의원 등의 제안으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남대병원, 조선대에서 동구청 사이에 걷는 길로 조성되거나 조성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건축 분야 역시 ‘녹색 건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노후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 신축 건물의 녹색건축 의무화, 폭염에 시원한 건물 확대를 통해 우리의 생활 공간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새로 추진하는 정책에 이런 기조를 반영하고 이미 진행 중인 사업도 가능하다면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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