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주극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2021년 02월 18일(목) 05:00
‘비포 미드나잇’, ‘헬렌’ ‘빛과 철’
‘나는 나를 해고…’ 감독과 대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광주극장이 싱어송라이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로맨스 명작, 필란드 화가의 삶을 다룬 신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자 배우 유다인, 오정세의 연기로 주목받은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관객과의 대화(GV)가 20일 오후 3시 영화 상영 후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GV에는 이태겸 감독과 김범창 음악감독이 참석하며 진행은 광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맡는다.

영화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사내에서 인정받는 우수사원이었음에도 한 순간에 권고사직 대상자, 그리고 파견 근로자가 된 정은의 상황은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대우하는 우리 사회 단면을 보여준다.

18일에는 신작 ‘빛과 철’과 재개봉 하는 ‘비포 미드나잇’이 스크린에 오른다.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거머쥔 염혜란을 필두로 영화 ‘사자’, ‘귀향’과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미스터 션샤인’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시은, ‘벌새’ 이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박지후의 연기 앙상블에 이목이 집중된다.

‘비포 미드나잇’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로, 여행지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남녀가 사랑에 빠져 가족이 된 후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포 미드나잇’은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카르다밀리를 배경으로 다시 찾아온 사랑을 그려냈으며 시리즈가 이어져 오는 동안 내내 호흡을 맞춰온 주인공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인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은 북유럽 대표 화가 헬렌 쉐르벡이 걸어온 예술 인생을 조명한다. 예술계를 벗어나 외딴 시골에서 그림을 그리며 지내던 헬렌이 어느 날 젊은 예술가 에이나르를 만나게 되면서 둘 사이에 싹 트는 사랑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다룬다. 북유럽의 낯설고도 고즈넉한 풍경과 바흐, 모차르트 등 클래식 음악의 조화로 한 폭의 명화 같은 영화를 선보인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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