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골목 교차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2차 사고 당한 50대 숨져
2025년 11월 12일(수) 10:00
골목길 교차로에서 차량 간 충돌사고가 난 이후, 인근을 걷던 50대 보행자가 튕겨나온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해 숨졌다.

12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순천시 동외동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에서 A(84)씨가 몰던 BMW 조수석과 B(여·52)씨가 몰던 그랜저 운전석이 충돌했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A씨의 차량이 왼쪽으로 밀려나 보행자 C(59)씨를 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차량과 전봇대에 끼여 하체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골목길 사거리에 A씨 차량과 B씨 차량이 동시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B씨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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