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사·레저 즐기는 영산강 … Y프로젝트 설계 확정
2025년 03월 06일(목) 19:50
광주 동림동 산동교 일원 꿀잼라인…리가온건축사무소 ‘경계없는 풍경’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자연형물놀이장 등 조성 2027년 개장 목표

6일 광주시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국제설계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리가온건축사사무소와 ㈜디아이지엔지어링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참여작 ‘경계없는 풍경(Glowing Boundary)’ 조감도.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강기정호의 핵심공약 사업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이 국제설계공모를 마치고, 일상의 문화와 역사·레저가 공존하는 영산강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리가온건축사사무소와 ㈜디아이지엔지어링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참여작 ‘경계없는 풍경(Glowing Boundary)’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당선작은 영산강과 빛고을대로를 통해 생성되는 도시의 경계를 재해석하고, 일상의 문화와 역사·레저가 공존하는 영산강의 중심 공간으로 계획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민선 8기 대표 사업 중 하나로 2023년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Y프로젝트의 핵심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해 재미있는 영산강으로 바꿔가는 것이 핵심이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에는 고대 마한 문명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까지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하는 상상력이 있는 ‘아시아물역사 테마체험관’이 4000㎡ 규모로 들어선다.

또 광주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장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물놀이체험시설은 실내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물놀이장 1만㎡,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로 4계절 내내 ‘특별한 재미와 휴식이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1, 2단계로 추진했으며, 지난해 12월 1단계 11개 작품 심사를 거쳤고 2단계에 오른 5개 작품의 심사를 지난달 20일 완료한 뒤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확정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