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이 더해져 6일을 쉰다. 연휴가 끝나면 한글날까지 또 3일이란 휴가가 주어진다. 최장 12일이란 긴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있고 미뤄두었던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시력교정술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이 있다. 각 수술 종류마다 특징과 수술 과정, 적합 대상이 다르다.

라섹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각막을 절삭하는 양이 적어 고도근시, 초고도 근시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라식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시력 회복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라식은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덮어둔 절편은 수술 후 외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활동적인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각막 두께가 얇거나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제한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라식·라섹 수술의 단점을 보완해 나온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피를 투과해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한, 각막 상피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수술 후 1~2일 정도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 직장인들도 주말을 이용해 수술하기에 부담이 없다.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이 빠르기 때문이다.

광주신세계안과는 2023년 10월 1일 독일의 칼자이스사에서 런칭한 ‘스마일프로’를 호남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인 집도를 마쳤다. 스마일라식은 비쥬맥스 장비로 시행했는데, 보다 업그레이드된 2023년형 장비인 ‘비쥬맥스 800’ 을 이용한 스마일프로는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스마일프로는 기존 스마일라식의 조사속도보다 3배 이상 빨라진 7~10초의 속도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 환자의 눈에 레이저 조사하는 시간을 최소로 줄여 수술 중 발생하는 에러를 줄였으며, 시축에 정확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환자가 누웠을 때 눈이 돌아가서 난시 교정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정할 수 있게 돼 시력의 질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그만큼 확보했다.

광주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땐 시력 외에도 각막 두께, 통증과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 시간적인 여유와 생활, 직업 특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또한, 스마일라식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한 만큼 스마일라식을 개발한 칼자이스사의 스마일라식 닥터인증을 보유했는지, 최신 의료장비와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제대로운용되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또 “최근 더 짧은 시간 안에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해 한층 안전하고 정확한 비쥬맥스 800이라는 신형 레이저가 도입돼 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