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주요 정책의 이력을 공개하는 등 시책 추진 효율화 적극 나섰다.

순천시는 정책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 236건을 선정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정책 실명제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 관계자의 실명과 의견 등을 기록 관리하고 그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공개한 209건에서 종료 사업 등 41건을 제외하고 신규사업 68건을 추가 발굴해 공개했다. 정책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연향뜰 도시개발 사업, 공공형 기숙사 운영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농촌협약 추진 등 신규 사업을 추가 선정해 공개했다.

또 지난 4월부터 정책 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 사업 선정 시 시민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수시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 시민이면 누구나 언제든 공개를 원하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순천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우편·전자우편·방문 등의 방법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개한 236건에 대해 하반기에 추가 점검을 실시해 사업정보를 현행화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기 위해서 시민신청실명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0년 202건, 2021년 209건에 이어 올해 236건을 공개했다”며 “정책 실명제 중점 관리 사업을 지속해서 관리·발굴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